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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라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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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의나라 작성일16-11-10 11:13 조회1,3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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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짜리 세희가 하루는 화초에 물을  주다가 뛰어들어와 물에 보라색 물감을  탔습니다. 그리고는 그 물을 화초에 주었습니다. 엄마는 깜짝  놀라서 물었지요. "아니! 세희야, 왜 그런 물을 주니?" "엄마, 이 꽃은 하얀 꽃이 나오잖아요. 그건 내가 흰  물을 주었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내가 보라색 물을 주면 예쁜 보라색 꽃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정말 아이다운 엉뚱한 생각입니다. 그러나 세희는 창의력이 뛰어난 아이가  틀림없습니다. 세희는 매일 흰 꽃을 피우는 화초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생각했겠지요. 왜 흰 꽃만 피어날까? 혼자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자기가 흰 물을 주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지요. 누가 시키지 않았어도 혼자서 생각해보고 원인을 연구하여 '아하, 흰 물 때문이구나. 그렇다면 보라색 물을 주면 보라 꽃이 피겠지.'하는 독자적인 생각을 해냈습니다. 세희는 창의적인 성향을 분명하게 보여준 것입니다.

  이 때 엄마가 쓸데없는 장난을 한다고 야단쳤다면 세희는 움츠러들어 나름대로  창의적인 생각을 하기보다는 이전처럼 무심히 화초에 물을 주는 아이로  자라겠지요. 이런 아이의 성향을 격려하면 자신의 호기심에 자신을 갖게 되고, 흥미를  잃지 않고 집중적으로 발전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엉뚱함이 바로 창의성의 싹이기 때문이죠.

   정원이는 평소 '왜?'라는 질문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거꾸로 엄마가 질문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정원아, 만약 정원이가 무엇이든 될 수 있다면 새가 되고 싶니, 강아지가 되고 싶니?" "엄마, 나는 새가 되고 싶어요." "왜?" "음, 비행기가 없어도 멀리 날아갈 수 있으니까요." "그럼, 왜 강아지는 되고 싶지 않니?" "강아지는 말을 못하니까요."

  이런 '왜?'라는 질문을 통해서 아이는 자신이 새가 되거나 강아지가 되어보는 상상을 합니다. 그리고 어느 쪽이 더 마음에 드는지 기준을 갖고 선택을 하게 되지요. 아이는 상상과 판단이라는 사고 훈련을 이런 상상놀이를 하면서 저절로 하게  됩니다. 또한 질문들을 통해서 논리도 배웁니다. 아이가 답을 하는 것에 익숙해지면 이번에는  아이에게 직접 질문을 하게 하고 엄마가 대답을 해보세요. 이렇게 질문과 대답을 계속 이어 가면 아이가 재미있어 합니다. 한 가지 질문에 싫증이 날 때까지 해 보세요. 아이의 창의력을 키우는 하나의 방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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