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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칼럼

잘 싸우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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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의나라 작성일16-11-10 11:35 조회2,1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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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이 잦은 어린이 중에서 가장 주의해야할 것은 그 어떤 욕구 불만 때문에 싸우는 것입니다. 그것이 싸움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경우 몇 가지를 들어보면,  

  

▶ 열등감으로 인한 것 - 유아의 경우에는 자기 힘을 정확하게 평가하거나 타인의 힘을 인식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열등감을 잘 가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른들에게 꾸지람을 들었다든지 친구들에게 조롱을 받으면 열등감을 가지기 쉽습니다. 어느 유치원의 한 원아가 왼손잡이라서 그림을 잘 못 그렸습니다.

그런데 친구들이 그의 그림을 보고 자주 놀렸으므로 그는 그림 그리기를 대단히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다른 어린이들이 그린을 그릴 때마다 훼방을 놓고 잘된 그림이 벽에 붙으면 그것을 찢어버리곤 하여 선생님께 꾸중을 들었습니다. 그 이후에 그는 한층 더 난폭하게 되고 싸움이 잦게 되었습니다.  



▶ 부모의 거부와 엄격으로 인한 것 - 양친 혹은 편친의 자녀에 대한 거부적 태도,즉 자녀를 무시한다든지 행동을 부인하고 금지하고 벌을 주고 비웃고 잔소리를 하면 어린이는 심한 불안정감을 가집니다.  

   유아에게 있어서 그가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부모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 같이 슬픈 사실은 없습니다. 이것으로 인해서 받은 상처가 여러 가지 문제 행동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으로 공격적인 행동을 들 수 있습니다. 몇몇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부모의 간섭 강제 명령 금지 등이 많으면 많을수록 아동의 공격적 행동이 많아진다는 것을 명시했습니다. 부모에게 엄격한 취급을 받은 아동은 무의식적으로 복수하려고 합니다. 이 공격의 대상은 부모뿐만 아니라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입니다. 이런 어린이들이 유치원에 오게 되면 친구들을 방해하고 비동정적 비협조적이며 난폭합니다.  



▶ 질투로 인한 것- 형제간에 불공평한 취급을 받으면 공격적이 됩니다. 형이 더 인기가 있든지 자기 작품만이 인정되지 않았다든지 동생이 더 칭찬을 많이 듣게 될 경우에는 질투심이 일어나서 결국 공격적인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런 어린이는 어른의 감정의 움직임에 대단히 민감해서 누가 더 사랑을 받고 있는가를 감시합니다.  

  

◎ 가정에서 도와주는 법  

   때로는 싸움이 위험을 동반합니다. 부모는 이런 행동은 단호히 꾸짖고 금지해야 합니다. 그러나 싸움은 다 나쁘다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어린이는 싸움을 통해서 여러 가지를 배우게 됩니다. 남의 기분이나 요구를 이해하게되고 대인관계의 적응방법도 배우게 됩니다. 오히려 전혀 싸움을 하지 않는 아동 어떤 일에든지 곧 굴복해 버리고 자기 주장도 할 줄 모르고 의분도 느낄 줄 모르는 아동이 문제입니다.  

   부모는 무엇보다도 자녀를 행복하게 해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충분한 인정과 존경을 받고 자란 어린이는 인간을 믿어주고 좋아하기 때문에 좀처럼 남과 다투지 않습니다. 따뜻한 애정과 이해 가운데서 자란 아동은 마음이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 누구도 무시하거나 해칠 생각이 없고 기꺼이 평화적인 행동을 하고자 합니다.  

▶ 어떤 문제로 친구와 자주 싸우는지 알아보세요  

   제일 처음에는 아이가 어떤 문제로 친구와 자주 싸우게 되는지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장난감에 관한 문제인지, 먹을 것과 관련된 문제인지, 자기가 항상 대장을 하려는 것인지 아이와 충분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만약 특정한 상황에서 자주 싸움을 한다면 특별히 그것에 중점을 두고 아이를 도와 주어야 합니다. 그냥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라" 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 왜 싸우게 되는지 자신과 친구의 행동을 살펴보게 하세요.  

   아이와 함께 앉아 왜 싸우게 되었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행동과 친구의 행동을 점검해서, 이유를 깨닫고 스스로 해결 방안을 생각해 보도록 도와 주세요. 왜 싸웠는지에 대한 그림을 그리게 하고, 또 어떻게 하면 싸우지 않을 수 있을까에 대한 그림도 그려 보게 하세요. 친구와의 싸움을 바라보는 관점이 조금은 달라질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가 아이들의 행동을 재해석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친구는 그냥 장난으로 한 말이었을지도 모르는데..." 와 같은 말은 싸움의 이유에 대해 아이가 자신만의 생각에서 벗어나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됩니다.



▶ 자기와 친구의 감정을 생각해 보게 하세요  

   "나는 그게 하기 싫어서 화가 났어.", "내가 하기 싫다고 하니까, 친구도 화가 났을 거야." 등으로 자신과 친구의 감정에 대해 민감해지도록 해 주세요. 만약 친구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면 아이 자신의 여러 가지 얼굴 표정을 그려 '감정 카드'를 만들어 보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그 표정에 알맞은 상황을 이야기해 보게 하세요. "이건 내가 목욕하기 싫어서 짜증날 때 짓는 표정이고, 이건 내가 부끄러울 때의 표정이야" 등... 또 반대로 친구가 그런 표정을 지을 때는 언제인지 생각해 보게 하면 친구의 감정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먼저 사과하고 화해하게 하세요  

   아이들 싸움의 대부분은 자기 중심성과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고려하지 못하는 데서 발생하기 때문에, 싸움 그 자체보다는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용기를 내어 먼저 사과하고 화해하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에게 큰 소리로 사과하는 문장을 연습하게 한 후 친구에게 가서 "친구야, 미안해. 우리 다시 사이좋게 지내자."라고 말하게 하십시오. 금방 다시 사이좋게 지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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