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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칼럼

강제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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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의나라 작성일16-11-10 11:12 조회1,5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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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을 훈련하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 '강제 결합법'이란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어떤 사물이나 아이디어를 색다르게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이는 것을 강제로 연결시켜 보는 것입니다. 창의성이 뛰어난 사람, 아이디어가 많은 사람은 다른 사람이 전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을 서로 연결하여 독특한 관계를 만들고 그것으로 발명품을 만들어냅니다.

  처음에 연필에 지우개를 달았던 사람은 연필과 지우개라는 것을 강제로 결합하여  편리한 물건을 만들어냈습니다. 바퀴가 달린 가방을 생각을 한 사람도  가방과 바퀴라는 전혀 상관없는 물건을 결합시켜 무거운 가방을 손쉽게 끌고 다닐 수  있게 했지요. 이렇게 물건과 물건뿐만 아니라 요즘에 들고 다니는 휴대 전화도 '전화'와 '이동'이란 것을 강제  결합하기 위해 기술적인 개발을 시작했겠지요. 신문을 말아서 나팔을 부는 아이, 냄비를 징처럼  두드리는 아이, 이러한 행동들은 모두 아이의 자발적인 강제 결합 활동입니다.


  요즘 우리나라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받는 어떤 감독의 첫 작품인 '은행나무 침대'는  우연히 여행지에서 만난 '허름한 침대'와 자신이 이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천년의 사랑'을 연결시켜 시나리오를 만들었고 그것이 멋진 영화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럼 아이들과는 강제 결합 활동을 어떻게 하면 될까요? 성준이와 엄마는 이런 놀이를 자주 합니다. 성준이에게는 한글이나 영어를 배우는 그림 카드가 많이 있습니다. 엄마는 이 카드를 큰 상자 두 곳에 무작위로 나누어 넣습니다. 그리고는  성준이가 눈을 감고 두 상자에서 각각 카드를 한 장씩 뽑게  합니다. 두 장의 카드를 뽑은 성준이에게  엄마는 그 카드에 그려진 그림이나 글씨를 연결하여 이야기를 해보게 합니다.

  이런 놀이를 통해서 성준이는 아이디어도 많아지고  발표력도 좋아졌습니다. 성준이도 훌륭한 감독이 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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